‘5월 전국이 뜨거웠다’…관측 이래 가장 더운 5월

‘5월 전국이 뜨거웠다’…관측 이래 가장 더운 5월

입력 2014-06-02 00:00
수정 2014-06-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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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기온 평년에 비해 1.2도 높아

지난 5월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남서풍이 유입돼 전국적인 기상 관측 시스템이 구축된 1973년 이후 가장 더운 5월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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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가르는 시원한 물줄기
무더위 가르는 시원한 물줄기 서울 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오른 22일 한강공원 잠원지구에 있는 리버시티 수상스키장에서 한 남성이 수상스키를 즐기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월 평균 기온은 평년에 비해 1.2도 높은 18.4도를 기록했다.

이는 1973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초순에는 상층 한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았지만 중순 이후 강한 일사가 지속했고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5월 중 ‘일 평균 기온’(하루 단위로 측정되는 기온의 평균치) 기록이 경신됐다.

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31일 대구는 29.5도, 전주는 25.8도, 울산은 26.4도, 광주는 25.7도의 일 평균 기온을 기록해 각각 5월 중 일 평균 기온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전국의 ‘일 최고기온’(하루 동안 가장 높이 올라간 기온) 평균치는 평년보다 1.7도 높은 25.0도였다. 이는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지난달 31일 수원은 33.2도, 춘천은 34.0도, 청주는 34.5도, 대구는 37.4도까지 낮 기온이 올라가 해당 지역의 5월 중 일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지난달 강수량은 56.2㎜로 평년(101.7㎜)의 절반 수준이었고, 황사 발생일수는 3.5일로 평년(1.0일)보다 2.5일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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