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날에도 1,129차 위안부 수요집회…”일본 사죄해야”

선거날에도 1,129차 위안부 수요집회…”일본 사죄해야”

입력 2014-06-04 00:00
수정 2014-06-04 15: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선거일에도’ 1천129차 수요집회…”일본 사죄해야”

이미지 확대
수요집회 학생의 피켓 시위
수요집회 학생의 피켓 시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로 4일 오후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12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한 학생이 위안부 소녀상 옆에 피켓을 들고 일본의 위안부 문제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에 세워지는 소녀상에는 허리가 꼬부라진 할머니의 그림자가 표현돼 있습니다. 일본의 사죄를 반세기 넘게 받지 못한 할머니들의 원망과 한이 서린 시간의 그림자입니다.”

지방선거일인 4일 오후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어김없이 열렸다.

이날 열린 제1천129차 집회는 공휴일에도 시민 800여 명이 몰려 북적였다. 이들은 집회가 열리는 일본대사관 맞은 편 평화로를 넘어 인근 빌딩 앞까지 발 디딜 틈 없이 모여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김동희 사무총장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피해자들에게 납득할 만한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 대부분을 차지한 청소년들은 따갑게 내리쬐는 햇볕을 손으로 가려가며 일본대사관을 향해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평화의 함성’을 질렀다.

이들은 ‘할머니들의 꽃다운 청춘을 돌려내라’, ‘일본정부는 위안부 피해자에게 공식사죄하고 법적 배상하라’, ‘할머니들의 광복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직접 만들어 들고 나왔다.

이미지 확대
할머니들에게 꽃 선물
할머니들에게 꽃 선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로 4일 오후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참가한 한 당진 품앗이학교 어린이들이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왼쪽), 길원옥 할머니에게 꽃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집회 참석자인 이진호(17)양은 “할머니들을 상징하는 나비 모양의 노란색 리본을 달고 자리에 나왔다”며 “할머니들에게 위로의 뜻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지(17)양은 “보통 수업이 있어 집회에 나오지 못했는데 오늘은 공휴일이라 학교 역사 관련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할머니들이 살아계실 때 일본이 빨리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집회 현장에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8)·길원옥(86) 할머니도 나와 위안부 소녀상의 옆 자리를 지켰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