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검찰과 경찰, 법을 지켜주세요”

구원파 “검찰과 경찰, 법을 지켜주세요”

입력 2014-06-13 00:00
수정 2014-06-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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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수원 인근서 ‘세월호 침몰원인 규명 포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와 평신도복음선교회는 13일 오후 4시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 내부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과 경찰에 법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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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금수원에서 기자회견
구원파, 금수원에서 기자회견 13일 오후 경기도 안성 ‘구원파’ 본산 금수원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 조계웅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진행된 검경 압수수색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계웅 기독교복음침례회 대변인은 구원파 신도들의 성경집회 장소인 대강당 2층에서 치러진 ‘금수원 재진입의 목적이 의심스럽습니다’란 내용의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금수원에 재진입해 1박2일 땅굴을 찾는다고 하수구를 파헤치고, 지하벙커를 찾는다고 정화조까지 파헤쳤다”며 “그러나 찾겠다는 사람을 아무도 찾지 못했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압수수색 중 현장에서 체포된 6명도 대부분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풀려났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검찰이 영장도 제시하기 전에 금수원에 이미 진입했고, 압수수색 할 때는 관계자의 입회조차 금지했다고 주장했다.

또 압수수색에 동원된 검찰수사관과 경찰 등이 화장실을 두고도 장독대 옆에 소변을 봤고, 금연지역에서 담배를 피운 뒤 꽁초를 아무 곳이나 버렸다고 비난했다.

세월호 침몰원인 진상 규명을 위해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5억원의 기금을 모았으며, 15일 금수원 인근에서 ‘세월호 침몰원인 규명 포럼’을 갖는다고 말했다.

5팀의 전문가가 포럼 신청을 했으며, 방청객도 신청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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