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직격탄’ 진도 주민, 실질적 생계지원 호소

‘세월호 직격탄’ 진도 주민, 실질적 생계지원 호소

입력 2014-07-16 00:00
업데이트 2014-07-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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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참사 여파로 특산물 판매와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어려움에 부닥친 전남 진도 주민들이 “진도 경제를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달 24일 결성한 진도군 범군민대책위원회는 16일 ‘세월호 실종자 수습에 온 힘을 쏟길 바란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제로 정부와 정치권에 실질적 생계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범정부대책상황실에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정부 차원의 지역경제 정상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날에는 국회에서 여야 의원을 만나 세월호 특별법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진도군민 피해 보상 및 지원 건의문’을 전달했다.

세월호 대참사로 현재 진도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겨 여름철 관광특수가 사라졌다. 낚시점, 특산품, 식당 등 상가 수입은 절반으로 떨어졌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청정해역에서 생산한 전복, 멸치, 다시마 등 각종 특산물이 반품되거나 반값에 거래되고 민박, 펜션 등 영세 상가는 생계를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들도 진도 지역경제를 걱정하며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고 군은 전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전날 “정부는 말뿐인 지원이 아니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충분한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 시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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