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노란리본 훼손 논란 커질 듯…일베저장소 회원 “노란 리본 혐오스러웠다”

일베 노란리본 훼손 논란 커질 듯…일베저장소 회원 “노란 리본 혐오스러웠다”

입력 2014-07-21 00:00
수정 2014-07-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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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노란리본 훼손. / 일간베스트 저장소
일베 노란리본 훼손. / 일간베스트 저장소


‘일베 노란리본 훼손’ ‘일베저장소’ ‘일간베스트 저장소’

‘일베 노란리본 훼손’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이 서울 노량진역 일대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로 걸어둔 노란 리본을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일베에는 “오늘 아침 노량진역 주변 육교 나무에 달아 놓은 노란 리본 전부 제거한 것 인증샷 올린다”는 내용의 글과 인증 사진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평소 노량진역에서 환승할 때 보이는 노란 리본이 혐오스러웠다”며 “새벽 4시 반에 기상해 가방에 가위 하나 넣고 노량진역에 왔다. 노란 리본 제거하는 작업 정확히 30분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가는 사람들 시선 신경안쓰고 묵묵히 했다. 노량진 주변 환경이 깨끗해졌다. 보람찬 주말”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노량진역 일대 가로수에 매어져 있던 노란 리본이 잘게 잘린 채로 바닥에 떨어져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앞서 지난 5월에도 한 일베 회원이 세월호 추모 리본이 그려진 대자보를 훼손하고 이를 인증하는 영상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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