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빌라서 부패한 남자시신 2구 발견…경찰 수사

포천 빌라서 부패한 남자시신 2구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4-07-30 00:00
업데이트 2014-07-30 09: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기도 포천시의 한 빌라 내부에서 부패한 남자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내부 고무통 안에서 부패가 진행된 남자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경찰과 119 구조대가 집 안으로 들어갔을 당시 악취가 진동했고 높이 80cm, 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 남자 시신 2구가 들어있었다.

또 여덟살 짜리 어린이 1명이 집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아이가 악을 쓰며 우는 소리가 난다’는 아랫집 이웃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어머니가 대략 20일 전부터 보이지 않았다는 이웃의 진술과 시신 부패 정도로 보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은 된 것 같다”면서 “부검을 의뢰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 안에서 발견된 아이는 현재 아동보호기관에 맡겨져 보호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