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가톨릭관동대로 1일 ‘새 출발’

관동대-가톨릭관동대로 1일 ‘새 출발’

입력 2014-09-01 00:00
수정 2014-09-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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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관동대학교가 1일 가톨릭관동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가톨릭관동대(총장 이종서)는 1일 가톨릭 인천교구 최기산 주교 주재로 열린 개원 미사를 시작으로 정문 현판과 마스코트 제막식에 이어 교내 청송관 대강당에서 개교식을 했다. 명지학원 소속의 관동대는 8월 31일 자로 폐교했다.

이에 따라 관동대는 이날 개교식을 통해 인천가톨릭학원(이사장 최기산 주교) 산하의 가톨릭관동대학교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이종서 총장은 개교 기념사에서 “최근 수년간은 법인의 부실화와 부속병원의 부재 등 학교 구성원의 힘만으로는 극복해나가기 어려운 높은 장벽이었으며 구조개혁이라는 외부적 충격이 더해져 생존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기도 했다”라며 “인천가톨릭학원은 최고 수준의 지방대로 육성하려는 비전과 발전전략도 제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롭게 태어나지만 60년의 역사가 헛되지 않게 튼튼한 뿌리 위에서 새로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거둘 것”이라고 선언했다.

가톨릭관동대는 가톨릭 교회의 정신에 입각, 인간과 자연과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각성시키고 진실한 자세로 삶을 살아가는 열정적인 전문인을 양성한다는 교육이념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위해 기초교양교육의 강화와 학습환경개선을 위한 투자, 학생복지시설 확충 등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위해서 온 힘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가톨릭관동대는 1천 병상 규모의 국제성모병원을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갖게 돼 의대 부속병원이 없는 해묵은 난제도 해결하게 됐다.

인천가톨릭학원은 1천45억원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출연, 3년 이내 100% 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가톨릭관동대를 메디컬테마캠퍼스로 특성화하기 위해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의료, 보건, 스포츠 레저, 호텔관광 특성화를 추진해 맞춤형 핵심인력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가톨릭관동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Ⅱ 경기장을 캠퍼스 내에 유치,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갖게 돼 올림픽 특수를 통한 지역경제발전에 따른 취업률 상승도 예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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