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투척 여진 계속…창원시의회 운영 파행

계란 투척 여진 계속…창원시의회 운영 파행

입력 2014-09-22 00:00
수정 2014-09-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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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NC야구장 입지 변경에 불만을 품은 시의원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에게 날계란을 던진 사건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창원시는 시가 요구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실·국·사업소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22일 시의회에 보냈다.

창원시는 계란투척 사건이 발생하자 유원석 의장의 의장직 사퇴, 당사자인 김성일 의장의 의원직 사퇴, 의회 차원의 제명 조치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창원시의 한 관계자는 “시의회에 출석하는 공무원들의 안전을 위해 시의회가 필요한 조치를 해 달라는 의미로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창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도 일부 파행을 겪었다.

계란을 던졌던 김성일 의원이 속한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19일 안전행정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했다.

그러나 김성일 의원의 질의에 안전행정국장, 인사조직과장 등이 답변 대신 서면으로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정회와 속개를 거듭했다.

창원시의회는 이번 주 중 시의원 43명 전체가 참여하는 의원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계란투척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마산회원구 주민자치위원협의회와 마산권 여성봉사단체인 ‘현정회’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김성일 의원의 사퇴와 사법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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