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반도 지진 51회…역대 4번째 5.1 규모도

작년 한반도 지진 51회…역대 4번째 5.1 규모도

입력 2015-02-01 13:04
수정 2015-02-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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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작년 안전통계 공개…선박사고 줄었지만 세월호 영향 인명피해↑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51건으로, 최근 10년간 평균과 비슷한 빈도로 나타났다.

작년 선박사고는 최근 5년 평균치보다 적게 발생했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명피해가 늘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국민안전통계 110종 가운데 화재, 119 구조·구급, 지진, 해상 조난사고, 안전사고 등 주요 항목을 1일 공개했다.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51건으로, 2005년 이후 10년간의 연평균 발생빈도(52.9회)와 비슷했다.

작년 4월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5.1 지진은 1980년 1월 평북 의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3 지진 등에 이어 한반도 지진관측사상 4번째로 강한 규모다.

지난해 해상 조난사고는 1천418척이 발생, 이전 5년간(2009∼2013년) 연평균(1천596척)보다 적지만 인명피해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작년(1천220명)에 5년간 연평균(9천960명)보다 12%가량 많다.

내수면 선박사고 인명피해는 2010년 1건(사망1명) 이후로 없었다.

작년에 발생한 화재는 4만2천135건이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2천180명(사망 325명, 부상 1천855명)으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빈도와 인명피해 모두 이전 5년 평균(4만3천447건 2천120명)과 큰 차이가 없었다.

물놀이 안전사고 인명피해는 이전 5년간 연평균 48명의 절반 수준인 24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19의 구조와 구급출동은 각각 44만7천54건과 238만9천211건을 기록했다.

이는 9년 전인 2005년의 구조(6만4천633건)와 구급출동(149만3천416건) 실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상세한 국민안전통계는 25일부터 국민안전처 누리집(www.mpss.go.kr)에 공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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