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른 불안심리에 소비와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부산지역 경제도 메르스 한파로 적잖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가 경제 분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지역기업 지원시책을 강화하는 등 경제 분야 충격을 줄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잇단 확진 환자 발생 등의 여파로 전통시장,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부산시가 전통시장 상인의 체감 경기를 조사한 결과 이달 전통시장 방문객은 전달과 비교해 40%, 매출액은 25∼30%가량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이후 국내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던 부평 깡통야시장도 메르스 여파를 비켜가지 못했다.
먹을거리가 위주인 부평 깡통시장 매출액은 먹을거리 체험 방문객 발길이 줄어들면서 무려 40%나 급감했다.
백화점과 대형할인점도 마찬가지였다.
지역 백화점 6월 첫주 매출액은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 감소했다.
대형 할인점은 백화점보다 사정이 나았지만 6월 첫주 매출액이 전달과 비교해 7.2%, 작년 같은 기관에 비해 3.4% 줄었다.
호텔과 여행업 등은 직격탄을 맞았다.
단체 관광객의 잇따른 취소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17개 호텔·숙박업소 8천414실 예약(국내외 관광객 1만4천900명)이 취소됐다.
여행과 관광시설업도 14개사 193건(6천956명)이 줄줄이 취소됐다.
지역 수출기업도 메르스 충격에 직면했다.
부산시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무역 분야는 당장 피해가 가시화하고 있다.
메르스 발생 이후 외국 바이어들이 방한을 꺼리면서 지난 10일 동남권 조선기자재 바이어 초청 간담회 등이 잠정 연기되는 등 간접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역 주력 수출업종인 기계, 자동차, 조선업종도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은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바이어 감소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17일 오후 메르스 관련 경제 분야 점검회의를 열고 경제 활력과 경기 부양에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시는 먼저 시 경제통상국을 비롯해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 무역협회, 신용보증재단 등 경제·금융 분야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제분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산업의 메르스 영향 분석은 물론 기업 애로사항을 파악해 적기에 긴급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와 상공회의소, 경제진흥원이 참여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상황 지원상담창구’도 운영한다.
또 올해 소상공인 융자 지원 규모를 12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려 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지원하고, 올해 중소기업 운전자금도 지원 규모를 1천600억원에서 1천800억원으로 늘려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메르스에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관광공사와 부산관광협회가 참여하는 대책반을 별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부산시가 경제 분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지역기업 지원시책을 강화하는 등 경제 분야 충격을 줄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잇단 확진 환자 발생 등의 여파로 전통시장,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부산시가 전통시장 상인의 체감 경기를 조사한 결과 이달 전통시장 방문객은 전달과 비교해 40%, 매출액은 25∼30%가량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이후 국내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던 부평 깡통야시장도 메르스 여파를 비켜가지 못했다.
먹을거리가 위주인 부평 깡통시장 매출액은 먹을거리 체험 방문객 발길이 줄어들면서 무려 40%나 급감했다.
백화점과 대형할인점도 마찬가지였다.
지역 백화점 6월 첫주 매출액은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 감소했다.
대형 할인점은 백화점보다 사정이 나았지만 6월 첫주 매출액이 전달과 비교해 7.2%, 작년 같은 기관에 비해 3.4% 줄었다.
호텔과 여행업 등은 직격탄을 맞았다.
단체 관광객의 잇따른 취소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17개 호텔·숙박업소 8천414실 예약(국내외 관광객 1만4천900명)이 취소됐다.
여행과 관광시설업도 14개사 193건(6천956명)이 줄줄이 취소됐다.
지역 수출기업도 메르스 충격에 직면했다.
부산시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무역 분야는 당장 피해가 가시화하고 있다.
메르스 발생 이후 외국 바이어들이 방한을 꺼리면서 지난 10일 동남권 조선기자재 바이어 초청 간담회 등이 잠정 연기되는 등 간접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역 주력 수출업종인 기계, 자동차, 조선업종도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은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바이어 감소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17일 오후 메르스 관련 경제 분야 점검회의를 열고 경제 활력과 경기 부양에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시는 먼저 시 경제통상국을 비롯해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 무역협회, 신용보증재단 등 경제·금융 분야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제분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산업의 메르스 영향 분석은 물론 기업 애로사항을 파악해 적기에 긴급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와 상공회의소, 경제진흥원이 참여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상황 지원상담창구’도 운영한다.
또 올해 소상공인 융자 지원 규모를 12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려 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지원하고, 올해 중소기업 운전자금도 지원 규모를 1천600억원에서 1천800억원으로 늘려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메르스에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관광공사와 부산관광협회가 참여하는 대책반을 별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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