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 훈련을 받다가 숨진 전북 군산의 한 중학교 태권도부 학생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A(14) 군을 부검한 결과 ‘열사병에 의한 사망’ 소견이 나왔다.
A 군은 지난 7일 오전 11시40분께 군산시 월명동 월명공원에서 대회 출전에 대비해 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나흘만인 10일 오전 6시10분께 숨졌다.
사고가 난 날은 군산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4.7도를 기록할 정도로 무더웠다.
이들은 전날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야외에서 훈련을 했는데 전날에도 역시 전북의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위가 절정이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훈련을 주관한 코치 B(33)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또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훈련 경위와 내용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조사 결과 대회를 앞두고 무리하게 훈련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18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A(14) 군을 부검한 결과 ‘열사병에 의한 사망’ 소견이 나왔다.
A 군은 지난 7일 오전 11시40분께 군산시 월명동 월명공원에서 대회 출전에 대비해 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나흘만인 10일 오전 6시10분께 숨졌다.
사고가 난 날은 군산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4.7도를 기록할 정도로 무더웠다.
이들은 전날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야외에서 훈련을 했는데 전날에도 역시 전북의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위가 절정이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훈련을 주관한 코치 B(33)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또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훈련 경위와 내용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조사 결과 대회를 앞두고 무리하게 훈련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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