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데…” 88고속도로 교통사고로 남매 사망

“추석인데…” 88고속도로 교통사고로 남매 사망

입력 2015-09-27 16:46
수정 2015-09-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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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사고로 중앙선 넘어 ‘쾅’…2명 사망, 7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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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그을린 자동차. 연합뉴스
사고로 그을린 자동차. 연합뉴스
27일 오전 11시 1분께 경북 고령군 성산면 88고속도로 광주 방면에서 이모(55)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뒤따라오던 오피러스 승용차에 부딪히며 중앙선을 넘어 튕겨나가 마주 오던 혼다 승용차에 부딪혔다.

아반떼 승용차는 바로 불이 붙어 뒷자리에 앉은 이씨의 자녀 이모(22·여)씨와 이모(15)군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씨와 아내 조모(47)씨, 둘째 딸(20)은 대구 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혼다 승용차 운전자 정모(49)씨와 그의 가족 3명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아반떼 승용차는 극심한 정체로 편도 1차로인 88고속도로에서 정차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88고속도로 대구방면은 약 13㎞ 구간, 광주방면 약 6㎞ 구간에서 정체가 일어났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 담양과 대구를 잇는 88고속도로는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확장 공사 중이다.

수십 년간 중앙분리대 없이 상하행 도로 구분을 주황색 중앙분리봉으로 해둔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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