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경북대, 방송통신대 등 적법 절차를 거쳐 국립대 총장 1순위 후보에 오른 교수들이 줄줄이 임용을 거부당해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교육부가 앞으로는 국립대 총장 후보자를 순위 없이 추천받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5일 기존 대학의 선거 결과에 따라 1, 2순위 후보자를 구분해 추천했던 것을 2인 이상의 후보자를 무순위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국립대학 총장임용후보자 무순위추천 방안’을 발표했다. 종전 국립대 총장은 대학별 선거를 통해 1, 2순위 후보자를 결정한 뒤 이를 교육부에 추천하면 임용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용했다.
2015-11-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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