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영결식 추위 고생한 어린이합창단에 사과”

YS 차남 김현철 “영결식 추위 고생한 어린이합창단에 사과”

입력 2015-11-28 15:53
수정 2015-11-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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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이 치러진 26일 구리시청 소년합창단원이 영하에 눈까지 내리는 추운 날씨에 얇은 단복만 입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노컷뉴스 영상 캡처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이 치러진 26일 구리시청 소년합창단원이 영하에 눈까지 내리는 추운 날씨에 얇은 단복만 입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노컷뉴스 영상 캡처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에 참석한 어린이합창단원들이 추위를 떨며 대기하는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되자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56)씨가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현철씨는 영결식 다음날인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버님 영결식에 나온 어린이합창단들이 갑자기 몰아닥친 영하의 추운 날씨에 떨었다는 소식에 유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김현철씨 트위터.
김현철씨 트위터.
이어 “세심한 배려가 부족한 결과가 어린 학생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컷뉴스는 고 김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영하의 기온에 눈까지 내린 날씨에 얇은 단복만 입고 1시간 30분 이상을 떨며 대기하고 있는 구리시청 소년합창단원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5도까지 떨어져 영결식에 참석한 귀빈들은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또는 무릎 담요로 추위에 대비한 것과 추위에 떠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조를 이뤄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단적으로 드러난 것’,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고 희생됐던 세월호 아이들의 모습과 겹쳐졌다“며 영결식 주최 측을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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