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알파고 있다면? 성인 64% “업무 대체 가능”

직장에 알파고 있다면? 성인 64% “업무 대체 가능”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3-14 09:18
수정 2016-03-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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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 설문조사 결과. 바이센테니얼맨(1999) 스틸컷.
인공지능 로봇 설문조사 결과. 바이센테니얼맨(1999) 스틸컷.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로봇 알파고의 대국이 화제다. 인공지능은 앞으로 얼마나 진화하게 될까.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자신의 업무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성인남녀 3610명을 대상으로 ‘당신 앞에도 알파고가 나타난다면?’이란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과반수가 로봇이 인간의 업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신할 수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6.0%에 불과했다.

로봇이 업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4.0%로 이들은 ‘업무의 정교성(22.5%)’ 때문에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 업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설계만 잘하면 충분히 로봇으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 그 다음으로는 ‘체력(20.6%)’, ‘업무의 완성도(18.7%)’ 때문에 로봇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로봇이 인간의 업무를 대체할 수 없다고 보는 이유 1위로는 ‘많은 부분 사람의 창의력과 감성을 기반하는 업무이기 때문에(27.4%)’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업무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로봇은 이 능력이 부족할 것 같아서(26.3%)’, ‘업무관련 사건, 사고 발생 시 로봇은 위기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23.2%)’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와 관련, 자신의 업무에 있어서 인공지능로봇과 대결을 벌인다면 ‘내가 질 것이다(33.8%)’라는 의견이 ‘예측할 수 없다(33.7%)’라는 의견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길 것 같다고 장담하는 의견은 14.1%에 불과했다.

한편 현재 대결을 펼치고 있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 중 ‘이세돌을 응원한다(66.3%)’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며 알파고를 응원한다는 의견은 9.3%에 그쳤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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