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일대 도로에서 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을 하다 사고를 낼 뻔한 외국인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인 A(20)씨와 이탈리아인 C(37)씨, 대만인 L(25)씨를 특수협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승용차를 운전해 강남구 논현로를 달리던 중 그랜저 차량을 추월하려다 실패하자 급가속해 차량을 앞지른 뒤 수차례 급제동, 보복운전을 했다. 또 차량에서 내려 상대 운전자에게 다가가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같은달 27일 올림픽대로 성수대교 남단에서 김포공항 방면 차로로 끼어드는 도중 자신에게 경적을 울린 SM3 차량을 쫓아다니며 난폭운전을 하고 차에서 내려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았다.
L씨는 가로수길에서 차로를 변경하던 자신에게 상향등을 비추고 경적을 울렸다며 BMW 차량을 추월한 뒤 급정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보해주지 않는다며 순간적인 분노를 표출하는 외국인 운전자가 늘고 있다”며 “보복·난폭 운전에 대해서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나 제보 등을 토대로 적극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인 A(20)씨와 이탈리아인 C(37)씨, 대만인 L(25)씨를 특수협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승용차를 운전해 강남구 논현로를 달리던 중 그랜저 차량을 추월하려다 실패하자 급가속해 차량을 앞지른 뒤 수차례 급제동, 보복운전을 했다. 또 차량에서 내려 상대 운전자에게 다가가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같은달 27일 올림픽대로 성수대교 남단에서 김포공항 방면 차로로 끼어드는 도중 자신에게 경적을 울린 SM3 차량을 쫓아다니며 난폭운전을 하고 차에서 내려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았다.
L씨는 가로수길에서 차로를 변경하던 자신에게 상향등을 비추고 경적을 울렸다며 BMW 차량을 추월한 뒤 급정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보해주지 않는다며 순간적인 분노를 표출하는 외국인 운전자가 늘고 있다”며 “보복·난폭 운전에 대해서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나 제보 등을 토대로 적극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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