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포차 거래 주범 ’88카’사이트](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7/16/SSI_20140716170941_O2.jpg)
연합뉴스
![온라인 대포차 거래 주범 ’88카’사이트](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7/16/SSI_20140716170941.jpg)
온라인 대포차 거래 주범 ’88카’사이트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16일 온라인 상에서 600억원대 규모의 대포차 거래를 일삼아 온 대포차 유통업자 등 99명을 기소했다. 사진은 적발된 대포차 유통업자 등이 활용한 온라인 대포차 거래 중개 사이트(’88카’사이트).
연합뉴스
연합뉴스
전과 14범인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서울 광진구와 중랑구 등을 비롯해 경기 용인과 구리를 돌아다니며 저녁 시간대 불 꺼진 주택만 노려 모두 13회에 걸쳐 귀금속 등 1억 68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송교도소 수감 중에 알게 된 김씨와 윤씨는 지난해 출소한 뒤 일정한 직업을 구하지 못하자 지난해 8월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계획했다. 이들은 우선 대포차를 비롯해 무전기와 망원경, 대형 일자드라이버, 유리 절단 칼 등을 준비했다. 김씨는 대포차 운전 및 방범 창살 절단 역할을, 원씨는 망보기 역할을 담당했다. 귀에 꼽는 무전기를 통해 범행 중 서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들은 주로 저층 주택이나 아파트 뒤쪽 난간 방범창을 뜯어내는 방법으로 침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수천 대를 추적해 범인을 특정하고 검거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들은 이렇게 번 돈으로 주로 생활비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