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매출 1위는 ‘컵 얼음’… “다른 음료와도 궁합 잘 맞아”

편의점 매출 1위는 ‘컵 얼음’… “다른 음료와도 궁합 잘 맞아”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5-30 10:24
수정 2016-05-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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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CU)에서 판매 중인 컵 얼음 ‘델라페’. 사진=씨유 홈페이지
씨유(CU)에서 판매 중인 컵 얼음 ‘델라페’. 사진=씨유 홈페이지
용기에 얼음을 담은 이른바 ‘컵 얼음’이 각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컵 얼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가 생수나 커피부터 맥주 등 주류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30일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이달 들어 22일까지 판매 수량, 매출 기준 1위 품목은 각각 ‘델라페 컵 얼음’과 ‘백종원 도시락’이었다.

400원짜리 컵 얼음은 연간 판매량 순위에서도 2013년 이후 작년까지 3년 연속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5년 한 해 씨유에서 팔린 컵 얼음 수만 6700만여 개에 이른다.

특히 올해의 경우 5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컵 얼음 수요가 더 급증하는 추세다. 더구나 대부분 소비자들이 컵 얼음과 생수, 커피, 탄산음료, 냉장주스, 차음료, 주류 등을 함께 사 섞어 마시기때문에, 컵 얼음이 편의점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료류 실적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GS25에서도 이달 들어 27일까지 아이스 컵(컵 얼음)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나 늘었다. 아이스 컵은 2012년 이후 작년까지 4년동안 GS25 연간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임종일 BGF리테일(씨유 운영사)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처음 컵 얼음 상품은 음료 보조용 ‘조연’으로 개발됐으나, 수 년째 판매량 기준 1위를 지키며 이제 사실상 주연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커피 뿐 아니라 비타민 음료, 맥주 등에 이르까지 다양한 음료를 컵 얼음에 담아 마시는 게 하나의 소비 문화가 된 만큼, 더 많은 컵 얼음 ‘짝꿍’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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