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세 번째 피소 이어 네번째…하루에 다른 여성 2명이 추가 고소

박유천 세 번째 피소 이어 네번째…하루에 다른 여성 2명이 추가 고소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17 20:28
수정 2016-06-1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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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더팩트 제공
박유천. 더팩트 제공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사진)씨가 또 다른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성폭행 혐의로 4번째 피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여성 A씨와 B씨가 각각 2014년과 지난해 박씨의 자택 화장실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박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소장 등에 따르면 A씨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 강남 유흥주점에서 박싸를 만나 술을 마셨고, 다른 일행들과 박씨의 집으로 가서 술을 더 마셨다. A씨는 이후 박씨가 자신을 집 안에 있는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여성 B씨는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박씨가 자신을 방 안에 있는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앞서 두 차례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유흥업소 종사자인 여성 C씨는 지난 4일 강남의 한 유흥주점 방 안 화장실에서 박씨가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10일 고소했다. 지난 16일에는 또다른 여성 D씨가 지난해 12월 박씨에게 같은 방식으로 성폭행당했다며 고소했다. C씨는 고소를 한 뒤 닷새만에 “강제성은 없었다”면서 고소를 취하했다.

한편 박씨 측은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의 변호인은 이날 오후 강남경찰서를 찾아 박씨를 성폭행 혐의로 잇달아 고소한 여성들을 다음 주 무고와 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우선으로 20일 최소한의 사실 관계가 파악된 1차 고소건에 대해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한다”며 “2차 이후의 고소 건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고소 등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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