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상품 보이스피싱](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3/29/SSI_20160329144804_O2.jpg)
![저금리 대출상품 보이스피싱](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3/29/SSI_20160329144804.jpg)
저금리 대출상품 보이스피싱
부산 사상경찰서는 중국과 연계한 전화금융사기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국내 총책 우모(45)씨와 현금 인출·송금책 등 10명을 붙잡아 8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씨 등은 지난 3월부터 불특정 다수에게 ‘저금리 대출상품 안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뒤 이를 받아본 사람이 연락해오면 검찰이나 경찰,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대출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돈을 송금받아 가로챘다. 이같은 수법으로 이들이 챙긴 돈만 3억여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상당 금액은 중국 현지의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건너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경찰 수사망을 피하려고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범행을 모의, 지시하고 퀵서비스나 고속버스 수화물 보관소 등을 이용해 보이스피싱에 필요한 통장을 전달받고 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해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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