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된 지 3개월여 된 새내기 경찰관이 심정지 상태에 빠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사실상 목숨을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 연제경찰서 거제지구대에 근무하는 전승진(36) 순경의 얘기다.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 구한 새내기 경찰관 지난 8월 26일 심폐소생실로 심장박동이 멈춘 환자의 목숨을 구한 부산 연제경찰서 전승진(36) 순경. 2016.9.15
부산경찰청 제공
15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 오전 9시 56분께 112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부산 연제구의 한 빌라 앞에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얼굴을 땅에 댄 채 쓰러져 있다는 내용이었다.
전 순경은 현장으로 출동했고, 나중에 근처 빌라에 사는 박모(53)씨로 확인된 이 남성은 의식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심장박동이 멈춘 상태였다.
이에 따라 전 순경은 곧바로 중앙경찰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쓰기 시작했다.
119구조대가 올 때까지 8분가량 온 힘을 다했다.
이어 오전 10시 10분께 119구조대가 도착했고, 박씨는 대형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박씨의 심장은 오전 10시 27분께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고서야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의료진은 “전 순경이 초기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면 환자는 회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전 순경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연합뉴스
부산 연제경찰서 거제지구대에 근무하는 전승진(36) 순경의 얘기다.

부산경찰청 제공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 구한 새내기 경찰관
지난 8월 26일 심폐소생실로 심장박동이 멈춘 환자의 목숨을 구한 부산 연제경찰서 전승진(36) 순경. 2016.9.15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연제구의 한 빌라 앞에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얼굴을 땅에 댄 채 쓰러져 있다는 내용이었다.
전 순경은 현장으로 출동했고, 나중에 근처 빌라에 사는 박모(53)씨로 확인된 이 남성은 의식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심장박동이 멈춘 상태였다.
이에 따라 전 순경은 곧바로 중앙경찰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쓰기 시작했다.
119구조대가 올 때까지 8분가량 온 힘을 다했다.
이어 오전 10시 10분께 119구조대가 도착했고, 박씨는 대형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박씨의 심장은 오전 10시 27분께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고서야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의료진은 “전 순경이 초기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면 환자는 회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전 순경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