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최측근 차은택, 장관 하고 싶다며 영향력 과시”

“최순실 최측근 차은택, 장관 하고 싶다며 영향력 과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01 08:18
수정 2016-11-01 08: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아름 “늘품체조, 차은택이 제안…문체부가 거짓 해명 요구”
정아름 “늘품체조, 차은택이 제안…문체부가 거짓 해명 요구” 출처=SBS 화면 캡처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광고감독 차은택(47)씨가 지인들에게 “장관이 하고 싶다”며 영향력을 과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한국일보는 차씨와 15년간 친분을 유지해온 음반기획자 A씨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은택은 2014년 8월 초대 문화융성위원회 민간위원이 된 후 A씨에게 “장관이 되고 싶다”고 했고, 2015년 4월 문화창조융합본부장 겸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이 되자 “몇 천억을 움직일 수 있다”면서 ‘정부 일’을 함께 하자고 권했다. A씨는 ”지금 돌이켜 보니 그게 미르재단”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차씨의 은사인 김종덕(59)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것을 두고 차씨가 문체부 장관이 되기 위해 김 장관을 징검다리 삼은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또 A씨는 차씨와 김성현(43) 미르재단 사무부총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김씨는 차씨가 광고를 하면서 알게 된 그래픽디자이너인데 일감도 주고 골프도 자주 같이 치러 다닌 사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