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특검 “유종의 미 거둘 것…남은 기간도 철저 수사”

반환점 돈 특검 “유종의 미 거둘 것…남은 기간도 철저 수사”

입력 2017-01-24 14:52
수정 2017-01-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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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반환점을 돌며 남은 기간도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4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국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격려 속에 부여된 수사 기간 절반이 지난 오늘까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남은 수사 기간도 특검법 수사대상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달 21일 공식 수사 기간에 돌입해 70일 중 절반을 보냈다.

특검은 삼성그룹과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거래’ 의혹과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최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등 수사를 진행해 총 10명을 구속하는 등 성과를 냈다.

특히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현 정부 전직 장·차관급 인사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무더기로 구속됐다.

특검팀은 다음 달 초에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도 추진하고 있다.

특검의 1차 수사 시한은 다음 달 28일까지이며, 특검법에 따라 추가 수사 기간 연장을 박 대통령에게 요청할 수 있으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를 승인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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