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한국’ 고령사회 진입했다…65세 이상 14% 차지

‘늙어가는 한국’ 고령사회 진입했다…65세 이상 14% 차지

입력 2017-09-03 13:41
수정 2017-09-03 1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서 17년 만에 초고속 진입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로 들어선 지 17년 만의 일이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천175만3천820명으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전체의 14.02%인 725만7천288명을 기록했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광역 시·도별로 보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곳은 전남(21.4%)이 유일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14% 이상∼20% 미만인 지역은 제주(14.1%), 경남(14.7%), 전북(18.8%), 경북(18.8%) 등을 포함한 8곳이다.

7% 이상∼14% 미만인 지역은 세종(9.7%), 울산(9.8%), 경기(11.3%), 광주(12.2%), 서울(13.6%), 대구(13.8%) 등 8곳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미만인 광역 시·도는 없었다.

범위를 시·군·구로 좁혀 보면 전남 고흥(38.1%), 경북 의성(37.7%)·군위(36.6%), 경남 합천(36.4%) 등 93곳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0% 이상이었다.

14% 이상∼20% 미만인 지역은 59곳, 7% 이상∼14% 미만인 곳은 73곳, 7% 미만은 울산 북구(6.9%) 단 한 곳뿐이었다.

시 지역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 구미(7.8%), 가장 높은 곳은 전북 김제(28.8%)였다. 군 단위에서 그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 달성(11.1%), 가장 높은 곳은 전남 고흥(38.1%)으로 파악됐다.

구 지역에서 65세 이상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울산 북구(6.9%),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 동구(23.4%)로 나타났다. 군 지역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곳은 전체 82곳 중 71곳(86.6%)으로 시나 구 지역보다 높았다.

올 8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한 달 전보다 8천872명(0.02%)이 늘었다. 주민등록 인구 중 거주자는 5천125만7천149명(99.04%), 거주 불명자는 44만2천464명(0.86%), 재외국민은 5만4천207명(0.1%)이었다.

주민등록 세대 수는 2천151만4천559세대로, 7월 말보다 3만2천340세대가 증가했다. 가구당 인구는 2.41명이었다. 한 달 전보다 인구가 늘어난 광역 시·도는 경기 등 8개, 줄어든 곳은 서울을 포함한 9개 시도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