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의신청 하루만에 160여건…사회탐구 최다

수능 이의신청 하루만에 160여건…사회탐구 최다

김지수 기자
입력 2017-11-24 11:20
수정 2017-11-24 1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단일 문항으로는 생활과윤리 18번 가장 많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의 이의신청이 시작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24일 오전 10시 현재 160여건의 이의신청 글이 올라와 있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 영역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9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탐구 영역에는 30여건, 국어 영역은 20여건이 제기됐다.

사회탐구 영역 중에서도 자원 배분에 대한 철학가들의 입장을 묻는 생활과 윤리 18번에 대한 이의제기가 20건 가까이 올라왔다.

이의제기 수험생들은 존 롤스는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질서 정연한 국가라면 원조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 대상으로 강조해서는 안 된다’는 답지 3번 역시 틀린 것이어서 정답이 없는 문제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 불평등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에 관해 묻는 사회문화 6번 문제에 대해서도 10여건의 이의제기가 신청됐다.

국어 영역에서는 가장 어려운 문제로 지목된 41번 문제에 대해 여러 건의 이의제기 글이 올라왔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소장은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아직은 논란이 될 만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27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내달 4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