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비소 기준치보다 두세배 검출, 다음달 초까지 집중 검토
중금속 오염 지역인 경기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초원지리 일대에 감사원이 관리 실태 감사에 나선다.2일 김포범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27일 거물대리와 초원지리의 환경 오염 배출시설 입지와 관리 실태에 대해 감사하기로 했다.
![김포 거물대리, 초원지리 일대 주민들로 구성된 김포범시민대책위원회가 환경피해를 호소하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1/02/SSI_20180102125250_O2.jpg)
![김포 거물대리, 초원지리 일대 주민들로 구성된 김포범시민대책위원회가 환경피해를 호소하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1/02/SSI_20180102125250.jpg)
김포 거물대리, 초원지리 일대 주민들로 구성된 김포범시민대책위원회가 환경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016년 김포시 조사 결과 두 지역 토양 15곳 중 8곳에서는 니켈·불소·구리 등 기준치 이상 중금속이 검출됐다. 특히 구리와 비소는 기준치보다 두세배나 많은 양이 나왔다. 당시 환경역학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이 이 지역에서 폐암과 심장질환·골다공증 발생을 증가시키는 데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감사원은 다음달 초까지 김포시로부터 관련 자료를 재출받아 오염 배출시설 관리 실태를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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