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양 친부 내연녀 “사망직후 시신 유기 공모했다” 자백

고준희양 친부 내연녀 “사망직후 시신 유기 공모했다” 자백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1-02 16:42
수정 2018-01-02 16: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준희(5)양 시신을 야산에 유기하는 데 친아버지의 내연녀가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다.

2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친부 고모(37)씨 내연녀 이모(36)씨는 조사에서 “준희가 차량에서 죽은 것을 목격하고 시신을 유기하기로 공모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유기 현장에 함께하지 않았지만, 범행을 이씨와 공모했다”는 고씨와 이씨 어머니 김모(62)씨의 진술을 확보해 이씨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그간 이씨는 “시신 유기 사실은 전혀 몰랐다. 경남 하동으로 가족 여행을 갔을 때 뒤늦게 알았다”고 혐의를 부인해 왔다.

사건 관계자 3명의 자백을 받아낸 경찰은 준희양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를 끝으로 3명 모두 시신 유기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준희양 사망 경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