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탄 군용버스 20m 아래 추락…3명 중상·19명 경상

신병 탄 군용버스 20m 아래 추락…3명 중상·19명 경상

입력 2018-01-02 19:26
수정 2018-01-02 19: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병교육대 소속 신병들 군 병원서 진료 후 부대 복귀 중 사고

강원 양구 최전방부대 신병교육대 소속 신병 등이 탄 군용버스가 추락해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일 오후 5시 3분께 강원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일명 도고 터널 인근에서 25인승 군용 미니버스가 도로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완만한 경사지를 타고 2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신병교육대 소속 신병 20명을 비롯해 운전병과 인솔 간부 등 2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 중 3명은 중상이고 19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장병은 군 병원과 민간 병원으로 나눠 이송 치료 중이다.

사고 난 장병들은 군 의무대에서 감기 등 질환의 진료를 받고서 부대로 복귀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버스는 바퀴와 차체가 분리되고, 지붕 등 차체가 종잇장처럼 구겨질 정도로 크게 훼손됐다.

군 관계자는 “사고 버스에 탄 장병은 입대 후 1∼5주차 훈련 중인 신병들로 진료를 받고서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며 “훈련 중 감기 등의 질환을 앓는 신병을 데리고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당시 장병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과 군 당국은 제동장치 고장 등 여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