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규형 전 KBS 이사, 문 대통령 상대로 해임처분 취소소송

강규형 전 KBS 이사, 문 대통령 상대로 해임처분 취소소송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1-03 23:04
수정 2018-01-03 23: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규형 전 KBS 이사(명지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법원에 해임 처분 취소소송을 3일 제기했다.
이미지 확대
강규형 KBS 이사
강규형 KBS 이사
강 전 이사는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이사 해임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장을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야권 추천 인사인 강 전 이사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전날 의결한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

방통위는 “감사원의 감사결과 강 전 이사가 업무추진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규모가 크고 KBS 이사로서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강 전 이사의 해임 이유를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강 전 이사가 업무추진비로 카페를 이용하는 등 327만 3000원을 부당사용했고, 1381만 8000원은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며 인사 조처를 권고한 바 있다.

강 전 이사가 해임되면서 여권 추천 인사 5명, 야권 추천 인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강 전 이사 대신 여권 추천으로 새로운 보궐 이사가 선임되면 KBS 이사회는 여권 추천 6명, 야권 추천 5명으로 재편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