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었다면 어쩔” 서울 남산1호터널 부근 광역버스 7중 추돌

“퇴근길이었다면 어쩔” 서울 남산1호터널 부근 광역버스 7중 추돌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1-12 21:59
수정 2018-01-12 22: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남산1호 터널 부근에서 광역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레저용 차량 등을 잇달아 들이받아 7중 추돌사고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사고 규모에 비해 1명이 경상을 입은 정도로 그쳤다. 퇴근길에 사고가 겹쳤다면 주말 저녁을 앞두고 일대 큰 교통정체가 빚어질 뻔했다.
서울 남산터널서 광역버스 7중 추돌
서울 남산터널서 광역버스 7중 추돌 12일 오후 4시 20분쯤 서울 남산1호터널을 지나 퇴계로2가 방면으로 달리던 광역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트럭을 연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트럭이 밀려나가 전방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7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2018.1.12
사진독자제공=연합뉴스
12일 오후 4시 20분쯤 서울 남산1호터널을 지나 퇴계로2가 방면으로 달리던 광역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트럭을 연달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트럭이 밀리면서 앞에 있는 차량들과 잇따라 충돌해 사고는 7중 추돌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김모(48)씨가 경상을 입었다. 다른 사고 차량 운전자들과 버스 승객 10여명은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강모(58) 씨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운행하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그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사고 직전 차량 방향을 오른쪽 난간 쪽으로 튼 점, 사고 상황을 명확히 기억하는 점 등에 비춰볼 때 졸음운전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