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3년차 김동우·이인성 소령
1949년 공군 창설 이래 처음으로 부부가 각각 비행대장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김동우(왼쪽)·이인성 소령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1/12/SSI_20180112181856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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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왼쪽)·이인성 소령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1/12/SSI_20180112181856.jpg)
김동우(왼쪽)·이인성 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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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대장은 대대장(중령) 바로 아래 직책으로, 항공작전과 훈련을 지휘하고 교육훈련을 감독한다. 역할이 막중한 만큼 근무경력, 성적,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공사 51기 동기인 두 사람은 공사 면접장에서 처음 만나 서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2학년 생도 때부터 교제를 시작해 고된 비행훈련을 마치고 정식 조종사가 된 2005년 화촉을 밝혔다.
비행시간은 CN235 수송기 조종사인 이 소령이 2250시간으로 남편보다 월등히 많다. 공지합동작전학교 공수작전 교관, 공사 군사작전 교관 등을 지냈다. KF16 전투기 조종사인 김 소령은 비행시간이 1540시간으로, 한·미 공군의 대규모 항공훈련인 ‘맥스선더’ 훈련 등에 여러 번 참가했다.
부부라고는 해도 항상 전투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조종사 특성상 결혼 이후 지난 13년 중 9년을 따로 지냈다. 2010년 태어난 아들의 육아는 경북 경주의 이 소령 모친이 맡고 있다. 지금도 일가족 3명이 뿔뿔이 흩어져 지내다 주말에만 한자리에 모인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2018-01-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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