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과 의견충돌 시각 반박…후속 대책 “천천히, 빠뜨리지 않고 진행”
김명수(59·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이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추가조사 결과를 놓고 대법관들과 견해차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김명수 대법원장.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1/07/SSI_20180107182921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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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1/07/SSI_20180107182921.jpg)
김명수 대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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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대법관들은) 빠른 시간 내에 슬기롭게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해주셨다”며 “(대법관의 의견 충돌에 대해) 일부 보도에 나간 부분도 있습니다만 (사실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 대법원장은 24일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조사결과 중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판 관련 문건에 대해 “재판이 재판 외의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오해받을 만한 일은 어떤 경우에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재판에 어떤 외압도 없었다’는 대법관들의 23일 입장과는 결이 다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김 대법원장은 이번 조사결과에서 법원행정처가 동향을 수집한 것으로 나온 판사들이 후속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취임 이후 해왔던 것처럼 이번 일 역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빠뜨리지 않고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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