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매서운 한파에 ‘너무 춥다’…홍천 내면 -27.1도

강원 매서운 한파에 ‘너무 춥다’…홍천 내면 -27.1도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5 09:54
수정 2018-01-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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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출근길 시민 종종걸음

강원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이어진 25일 홍천 내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27.1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몰아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홍천 내면 영하 27.1도, 철원 김화 영하 26.7도, 평창 봉평 영하 26.4도, 화천 광덕산 영하 26도, 인제 향로봉 영하 25도, 횡성 안흥 영하 24.7도, 양구 해안 영하 21.8도, 춘천 영하 20.6도, 태백 영하 20도, 속초 영하 16.2도, 강릉 영하 14.3도 등이다.

철원, 강릉, 홍천, 평창, 영월, 원주, 속초 등 도내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다.

출근길 시민들은 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에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채 종종걸음을 재촉했다.

새벽시장 상인들은 모닥불을 피워 언 손을 녹이는 모습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내륙 영하 9도∼영하 6도, 산지 영하 10도∼영하 8도, 동해안 영하 4도∼영하 1도로 온종일 영하권 날씨를 보이겠다.

현재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동해안과 북부산지, 인제 평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춥겠다”며 “건강관리와 수도관 및 보일러 동파, 축사 및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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