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비서 김지은씨 “안희정 지사가 성폭행” 폭로

안희정 비서 김지은씨 “안희정 지사가 성폭행” 폭로

입력 2018-03-05 20:27
업데이트 2018-03-0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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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수행 비서의 폭로가 나왔다. 안희정 지사는 부적절한 관계는 인정하지만 합의에 의한 관계이지 성폭력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비서 성폭행 의혹  연합뉴스
안희정 충남도지사 비서 성폭행 의혹
연합뉴스
안희정 지사의 정무비서(전 수행비서) 김지은씨는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지사에게 지난해 6월말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지은씨는 안희정 지사가 4차례 성폭행했고, 수시로 성추행도 저질렀다고 밝혔다.

김지은씨에 따르면 성폭행은 지난해 7월 러시아 출장, 그 이후 스위스 출장 등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없을 때 주로 이뤄졌다.

그 이후에도 안희정 지사가 수시로 성추행을 했고,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비밀채팅 등으로 수시로 메시지를 보내왔다고도 했다.

김지은씨는 수행비서로서 안희정 지사의 성폭력을 거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희정 지사 측은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면서 “합의에 의한 성관계이며 수시로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안희정 지사 측은 조만간 추가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은씨를 돕는 변호인단이 구성됐고, 6일 중 안희정 지사를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형사고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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