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없는 올림픽 도시 강릉

‘빚’ 없는 올림픽 도시 강릉

조한종 기자
입력 2018-03-16 22:38
업데이트 2018-03-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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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3억원·올림픽 채무도 전액 상환…지역 건설 경기 부활·예산 절감 성과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강원 강릉시가 빚더미에 앉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채무 ‘제로’(0)를 달성했다.

강릉시는 2006년 최고 1313억원에 달했던 채무를 지난 15일 모두 갚았다고 16일 밝혔다. 올림픽 개최 도시로서는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다.

올림픽 붐을 타고 지역 건설 경기가 살아난 데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해 이뤄낸 성과다. 올림픽 붐을 타고 아파트 건설 등 지역 건축경기가 살아나면서 지방세입 잉여금이 2016년 800억원, 지난해 309억원에 이른 것도 부채를 상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에 전국 75개 시 가운데 32번째로 채무 제로 시가 됐다.

강릉시는 특히 올림픽 채무까지도 모두 상환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올림픽과 관련해 경기장, 아트센터, 진입도로, 철길 지하화 등에 소요된 시비 2073억원 가운데 부족한 400억원을 지방채 발행으로 채웠다. 하지만 이 빚도 2년 만에 조기 상환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8-03-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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