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백화점 화재 300여명 긴급 대피…백화점 대처 미흡 증언 잇따라

수원 백화점 화재 300여명 긴급 대피…백화점 대처 미흡 증언 잇따라

입력 2018-04-18 17:06
수정 2018-04-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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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선구 NC백화점 4층 식당에서 난 화재로 직원과 고객 등 3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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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NC백화점 화재…300여명 긴급 대피
수원 NC백화점 화재…300여명 긴급 대피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NC백화점 4층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 직원과 고객 등 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2018.4.18
연합뉴스
18일 오후 2시쯤 경기도 수원 권선구 NC백화점 4층 식당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출동, 20여분 만에 불이 꺼졌다.

식당 주방에서 처음 불이 났으며,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셨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신고를 접수한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26대, 소방관 5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한편 인터넷 상에는 화재 당시 백화점 측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이날 화재 소식을 알린 뉴스에는 당시 상황을 겪었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올라왔다.

“대피하라는 통제도 없고, 옆 이마트 보안직원들이 와서 대피하라고 소리쳐줬다”(jwhy****)

“오작동이라고 해서 처음에 대피 안 했는데 냄새 맡고 서로 소리지르며 도망나왔다”(osky****)

“저도 애슐리에서 밥 먹고 있었는데 사이렌 소리가 2분 정도 울려서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오작동났다고 해서 밥을 먹다가 연기를 보고 피했습니다”(mnmn****)

“6층에서 밥 먹었는데 경보도 못 들었고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다 다른 사람이 불 났다는 소리 듣고 대피했네요. 방송도 한참 뒤에 하고 대처가 너무 미흡했어요”(dmsg****)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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