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전국 77곳서 열려… 퀴즈·요리 등 독자와 소통
서점주인과 팔씨름 대회, 작가와 고등어구이 막걸리 파티, 읽다 포기한 책 남에게 읽히기, 동네 빵집·국숫집과 컬래버…. 오는 29일 전국 책방에서 무더위를 식혀 줄 이색 행사가 밤새 열린다. 잠 오지 않는 여름밤, 심야책방 산책은 어떨까.![](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6/26/SSI_20180626173008_O2.jpg)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6/26/SSI_20180626173008.jpg)
손님이 ‘책, 밤, 서점’ 가운데 하나의 키워드를 택해 매력적인 카피를 뽑아 서점 주인에게 제출하고, 그중 일부를 선정해 작가에게 글을 청탁한 뒤 책을 만드는 ‘심야의 원고 청탁’이 77개 서점 공통 행사로 진행된다. 초성 듣고 책 제목 맞히기처럼 퀴즈를 내고 맞힌 손님들에게 쿠폰을 주거나(책방서로), 독자가 고민편지를 책방 내 우체통에 넣으면 책방주인, 작가 등이 답장을 독자의 집으로 우편 발송(연지책방)하고, 문학작품 속 음식 묘사 부분을 다 같이 읽고 각자 마음에 드는 요리를 만드는(서른 책방) 등 서점마다 재기 발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참여 서점 명단은 책의 해 홈페이지(www.book2018.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8-06-27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