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사고로 파손된 BMW차량 부산지방경찰청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7/12/SSI_20180712141345_O2.jpg)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김해공항 사고로 파손된 BMW차량 부산지방경찰청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7/12/SSI_20180712141345.jpg)
김해공항 사고로 파손된 BMW차량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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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김해공항 BMW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퍼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10일 낮 12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앞 진입도로에서 손님의 짐을 내려주며 차량 밖에 있던 택시기사를 쳐 의식불명에 빠뜨린 BMW 가해 차량의 내부 블랙박스 영상이 담겨있다.
20초가량의 영상은 BMW가 속도를 점점 올리며 국제선 청사 진입도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좌측으로 굽은 도로를 빠른 속도로 돌던 BMW는 진입도로 갓길에 정차해 있던 택시와 택시기사 김모(48)씨를 그대로 들이받는다.
![김해공항 사고로 파손된 택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7/11/SSI_20180711184657_O2.jpg)
![김해공항 사고로 파손된 택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7/11/SSI_20180711184657.jpg)
김해공항 사고로 파손된 택시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택시기사 김씨는 사고 직전 승객을 하차시킨 뒤 손님의 짐을 내려주고 트렁크를 닫으려고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틀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을 목격자라고 밝히며 “BMW가 커브 길에서 ‘미쳤다’고 생각될 정도로 빨리 달려와 들이받았고, 택시기사님은 4∼5차례 회전하며 튕겼다”고 댓글을 남겼다.
경찰은 사고 직후 BMW 운전자 정모(35)씨를 입건해 조사한 뒤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정씨는 사고 직후 ‘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는데 정확한 경위가 밝혀지면 사고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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