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 무궁화 열차 비 새 승객항의

서울행 무궁화 열차 비 새 승객항의

한찬규 기자
입력 2018-08-26 13:13
수정 2018-08-26 13: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무궁화호 열차 천장 곳곳에서 비가 새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오전 7시 48분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 1208호의 5호차, 6호차, 7호차, 5∼6호차 사이 천장에서 비가 샜다.

6호차 58번 승객인 할머니는 비가 옆자리에 떨어지자 일행과 먼 곳으로 자리를 옮겨야만 했다.

일부 승객이 “정비가 불량해 비가 새는 것이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역무원은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사과 없이 “자리를 옮겨 앉으라”고만 했다는 것이다.

승객 박모씨는 “주택의 처마에서 비가 줄줄 흘러내리듯이 무궁화호 열차 천장에서 비가 떨어졌다”며 “경북 경산역에서 역무원한테 이 사실을 알렸지만 구미까지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승객은 “6호차 앞뒤 열차만 확인했는데도 여러 천장에서 비가 흘러내렸다”며 “태풍이 지나갔는데 왜 비가 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최성미 코레일 언론기획부장은 “열차 천장에서 비가 샜다는 것은 처음 듣는 일”이라며 “상황을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