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한반도 빠져나갔지만 방심은 금물

태풍 ‘콩레이’ 한반도 빠져나갔지만 방심은 금물

입력 2018-10-06 13:52
수정 2018-10-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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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뚫고 영화의전당으로
태풍 뚫고 영화의전당으로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상륙한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영화팬들이 행사장을 지나고 있다. 이날 오전 예정이던 야외무대인사 일정 등은 장소 이동 및 취소됐다. 2018.10.6 연합뉴스
태풍 ‘콩레이’가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한반도를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어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전까지 마음을 놓아선 안 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이날 낮 12시 40분 경북 포항 앞바다를 통해 동해에 진출했다.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경남 통영에 상륙한 뒤 경남, 부산, 경북 일부 지역까지 3시간 동안 비바람을 뿌렸다.

이날 정오쯤 울산 북북서쪽 30㎞ 부근 육상에 있던 콩레이는 이날 오후 6시쯤 독도 북쪽 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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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안 덮치는 태풍 해일
부산 해안 덮치는 태풍 해일 태풍 콩레이가 경남 통영에 상륙한 6일 부산 광안대교를 통과한 높은 파도가 해안으로 몰아치고 있다. 2018.10.6 연합뉴스
‘콩레이’는 시속 53㎞로 당초 전망보다 빨리 한반도를 빠져나갔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오후 1시 5분 현재 부산, 울산, 광주, 대구, 경남, 경북 일부, 강원 일부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전히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오늘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경지와 저지대, 도로 등의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는 이날 오후 서쪽 지방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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