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비박도 없어…계파정치 있다면 없앨 것”
![황교안 인사말](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1/25/SSI_20190125145626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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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인사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황교안 전 대통령권한대행 경남도당 주요당직자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19.1.25 연합뉴스
황 전 총리는 25일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서 “우리는 다른 데 힘을 낭비하고 있다”며 “새로운 한국당이 되도록 미력이나마 저의 힘을 다하고 비전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저는 계파정치를 하려고 정치하는 것이 아니며, 계파 정치가 있다면 이를 없앨 것”이라며 “정말 통합하고 힘을 합해 한국을 살리기 위한 정치를 하겠다. 이제 한국당에는 친박도 비박도 없고 다 지난 이야기이며 미래로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가 입당해 처음 한 말이 통합인데 큰 힘, 작은 힘, 여기저기 힘을 모아야 한다”며 “통합은 굉장히 어려운 것이지만 내려놓는 것이 필요하고 너도나도 내려놓으면 통합이 될 것이다. 저부터 내려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한국당이 그동안 사회 이슈를 끌지 못하는 것은 우리 안에서 서로 다투고 힘을 다 뺏기 때문”이라며 “통합이 이뤄져 싸우는 정당이 아니라 일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한국당은 투쟁력과 역량이 있는 만큼 방향을 잘 잡아갈 것이고 저도 이를 위해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 전 총리는 이어 “저는 이번 경선 과정을 통해 국민 신뢰와 사랑을 받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일터에서 땀 흘리며 오늘의 대한민국 번영을 이뤘지만, 지금 이 나라는 경제 실정, 민생 파탄, 안보 불안까지 정말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다”며 “우리가 이어온 자유 민주세력이 무너져가는 나라를 바로 잡고 정부의 폭정을 막아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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