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침략사 유적’ 구 진해만요새사령부 본관 원형으로 복원

‘일제 침략사 유적’ 구 진해만요새사령부 본관 원형으로 복원

강원식 기자
입력 2019-02-02 18:00
업데이트 2019-02-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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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31일 연구자유지역으로 조성할 예정인 진해구 옛 육군대학부지안에 있는 구 진해만 요새 사령부 본관을 원형 그대로 복원한다고 밝혔다.

시 근대건조물 심의위원회는 최근 위원회를 열어 근대건조물 제 9호로 지정된 진해만 요새사령부 본관 원형 복원 사업안을 심의해 복원을 결정했다.

시는 심의위가 현장조사와 복원사업 실시설계용역안 등에 대한 심의를 통해 구 진해요새사령부 본관을 1910년대 최초 건립당시 원형 모습 그대로 복원하는 사업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구 진해요새사령부 본관은 일제 강점기인 1913년 부터 일본군 진해만 요새사령부 건물로 사용되다 진해중학교, 육군사관학교, 육군대학, 해군교육사령부 본관 건물 등으로 사용됐다.

시는 단층 건물인 구 진해요새사령부 본관은 건축방식이 차별적이어서 근대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일 뿐 아니라 일제 침략사와 국방사, 향토사 연구에도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역사성과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돼 2016년 근대건조물 제9호로 지정됐다.

시는 복원사업 실시설계용역 결과가 나오면 관련 절차를 거쳐 복원공사(예상 사업비 13억여원)를 시작해 내년까지 복원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본관 건물 원형 모습을 최대한 그대로 살려 복원을 한 뒤 일반인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2015년 12월 국방부로 부터 넘겨받은 옛 육군대학 부지에 첨단산업 연구자유지역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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