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금천구의 찾아가는 재난 취약가구 점검 서비스

“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금천구의 찾아가는 재난 취약가구 점검 서비스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9-02-08 14:00
업데이트 2019-02-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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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가 재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시설 안전점검 및 정비 서비스를 지원한다.

금천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120일 동안 무상 점검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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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천구가 실시한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전문 인력이 재난 취약가구의 가스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금천구 제공
지난해 금천구가 실시한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전문 인력이 재난 취약가구의 가스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금천구 제공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및 장애인, 독거노인 가구 등 재난 취약가구 중에서 전기·가스·소방 시설이 노후해 개선이 시급한 500가구가 대상이다. 이를 위해 금천구는 각 동 주민센터로부터 약 1100가구를 추천받아 자체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500가구를 추려냈다. 또 도시가스반포안전 등 사업수행기관과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전문 인력이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기누전 여부, 차단기·개폐기 손상 여부, 옥내배선 상태, 가스누출 여부 등을 점검하고 노후시설은 현장에서 즉시 교체하거나 보수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 가구별 화재감지기, 타이머형 가스차단기와 전기절약을 위한 고효율 조명등, 절전형 콘센트 등도 무상으로 설치한다. 이와 함께 계절별 전기사용 및 절전 요령, 안전한 가스사용법, 화재예방 등 안전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금천구는 2007년부터 약 12년 동안 모두 2억 6500만원가량을 투입해 재난 취약가구 5167가구에 무상 안전점검 및 시설 교체 서비스를 실시해왔다.

라태성 도시안전과장은 “재난취약계층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안전을 위한 필수설비를 갖추지 못하거나 설비가 오래돼 화재 등 안전사고에 노출돼있다”면서 “앞으로도 무상점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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