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침몰 유람선 인양, 11일 오전부터 진행”

“헝가리 침몰 유람선 인양, 11일 오전부터 진행”

정현용 기자 기자
입력 2019-06-10 17:53
수정 2019-06-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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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현장 부근에서 헝가리 관계자들이 선체인양 사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6.9. 뉴스1
9일 오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현장 부근에서 헝가리 관계자들이 선체인양 사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6.9. 뉴스1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11일 오전(현지시간)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의 지휘관인 송순근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대령)은 10일 현장 브리핑에서 “4개 본 와이어 중 어제까지 2번 빼고 1, 3, 4번이 다 배 밑을 통과해 결속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령은 “오늘 2번까지 다 배 밑을 통과하면 와이어를 연결해 크레인에 걸 수 있도록 하는 준비까지 최대한 마치겠다. 만약 이게 다 되면 실제 인양 시점은 내일 오전으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번 와이어 설치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송 대령은 “돌이나 콘크리트 조각 때문에 본와이어가 제대로 안 들어가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허블레아니가 예정대로 11일 인양되면 사고가 일어난 지 14일째만이다.

50t급 유람선인 허블레아니는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에 들이받힌 뒤 7초만에 침몰했다. 이 배에는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7명이다. 헝가리인 선장도 현재 실종된 상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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