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날씨에 휴식
무더위가 한풀 꺾이며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한 시민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9.8.18 연합뉴스
기상청은 “20일 화요일은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지만 남부지방은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지겠고 낮부터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경남과 경북 남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분포로 평년(20~24도)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낮 기온은 26~33도로 평년(27~31도)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대전 33도, 광주 32도, 대구 31도, 제주 30도, 부산 29도, 강릉 28도, 포항 27도 등이 되겠다.
20일은 동풍이 유입되면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폭염특보가 확대되는 곳이 있겠지만 수요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30도까지 내려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서울을 비롯해 곳곳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올 여름 사실상 마지막 폭염특보로 보여진다.
한편 20일 낮부터 21일 밤까지 경상도 지역은 30~80㎜, 많은 곳은 100㎜,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는 20~60㎜의 비가 내리겠고, 21일 오후부터 밤까지 중부지방과 전라도 지역은 5~20㎜의 강수량이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