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사죄하라”…‘백색국가 한국 제외’ 첫날 열린 수요집회

“일본은 사죄하라”…‘백색국가 한국 제외’ 첫날 열린 수요집회

곽혜진 기자
입력 2019-08-28 15:33
업데이트 2019-08-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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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8.2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28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8.2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첫날(28일)에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는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변함없이 모였다.

정의기억연대 주최로 이날 열린 ‘1402차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시민들은 “일본 정부는 성 노예제 역사를 인정하고 피해 할머니들께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내고 “일본 정부는 온갖 전쟁 범죄를 저지르더니 이제 경제 도발로 달려들고 있다. 엉뚱한 논리로 경제 전쟁을 일으켜 공정한 무역 질서를 바라는 세계인을 실망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아베 정부는 한국과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할머니에게 과거사를 반성하고 용서를 빌라“면서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세계인에게 다시는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역설했다.

이날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도 집회에 참석해 ‘일본 정부는 사죄하라’, ‘일본 정부는 전쟁 범죄를 인정하라’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또 학생들과 시민 3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일본군 위안부 역사, 이제는 우리가 기억한다’는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자리를 지켰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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