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림피아드 참가를 위해 지난 2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쿠웨이트 국적 10대 여학생은 지난 29일부터 기침, 가래, 발열 증상을 보여 이날 진주 시내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병원 측은 환자 증세가 메르스와 비슷하다고 보고 해당 병원 응급실을 폐쇄한 뒤 다른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이 환자는 국내 입국 뒤 대구, 진주 등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날 환자의 입국 이후 행선지 및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격리 상태의 의심환자를 상대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다. 도는 이날 저녁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격리조치를 해제하고 관련 상황을 모두 종료한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