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출근을 위해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9.10.7 연합뉴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국민을 위한 법무부와 검찰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한 모든 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개혁위는 지난 4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등 직접 수사를 하는 모든 부서의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했다.
다만 조 장관 가족이 특수부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개혁위 의견이 나온 것이 적절한지 묻는 질문에는 “(개혁위) 권고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또 지난달 24일 법무부 홈페이지 내 개설한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 제안’을 통해 의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 시각에서 법무부와 검찰의 현재를 살펴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법무부와 검찰이 법조 카르텔을 위해 존재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개혁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연다.
곽혜진 demi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