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소아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미국서만 19명 사망”

[속보] “‘소아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미국서만 19명 사망”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0-05 19:40
수정 2020-10-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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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만 5개월간 935명 발생… 영·프서도 157명 발생, 3명 사망

3~6월 환자 783명, 평균연령 8.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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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기다리는 학생들
검사 기다리는 학생들 서울 중랑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일 이 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전수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 학생은 지난달 29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고 이달 3일 받은 검사 결과가 지난 4일 양성으로 나왔다. 사진은 분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2020.7.5 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 2건이 5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가운데 미국에서만 5개월 동안 19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에서도 다수의 확진자와 사망 사례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의 ‘국외 보고사례’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총 935명이 이 증후군 환자로 보고됐고, 이 가운데 19명이 사망했다. 미국 환자는 대부분 1∼14세로, 평균 연령은 8세였다. 성별로는 남아가 55%·여아가 45%였다.

프랑스의 경우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총 79명이 이 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았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프랑스 환자는 대부분 5∼11세의 미성년자였고, 이 가운데 67%는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다.

영국에서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78명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판정받았는데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영국 환자는 대부분 8∼14세이고, 환자 가운데 46%는 기계호흡 치료를 받았다.

이와 별개로 질병청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발행된 35개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한 자료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783명이 이 증후군으로 진단됐고, 이 가운데 12명이 사망했다. 783명의 평균 연령은 8.6세이고, 남아가 56%를 차지했다. 환자의 68%는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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