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원대 투자 사기’ 태양광 발전 업체 대표 구속

‘700억원대 투자 사기’ 태양광 발전 업체 대표 구속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1-03-22 15:11
수정 2021-03-22 15: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주지법 “한 차례 도주…증거인멸 우려”

태양광 발전 사업을 미끼로 수백억원을 가로챈 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전주지법은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A(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A씨가 한 차례 도망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800여 명으로부터 받은 70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분양해주겠다”, “발전으로 얻은 이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자들을 모았다.

그러나 A씨는 “허가가 늦어지고 있다”고 핑계를 대며 수익금 지급과 시설 분양을 미룬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 고소로 조사받던 A씨는 지난 10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열흘 만에 지인 집 인근에서 붙잡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